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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破墓) 논란
지방자치TV 조회수:137 211.217.251.74
2020-06-04 13:45:43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사후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로 여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2020 친일과 항일의 현장, 현충원 역사 바로 세우기’ 행사 자리에서 이수진 의원이 ‘친일파 파묘’를 언급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는데요. 국군 창군 원로로 꼽혀 현충원에 묻힌 이들 중에는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반민족행위자들이 포함돼 있는데, 여권 일각에서 이들의 파묘를 추진한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백선엽 대장의 사후 안장 문제가 함께 화두에 올랐습니다. 각 언론사의 입장은 어땠을까요?

 

보수 성향의 언론사들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는데요.

먼저 A일보는 조선시대 선비 집단들이 권력 쟁탈과 피의 보복을 반복한 ‘사화’가 떠오른다며, 거대 여당이 악습을 따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B일보 역시 선거에서 승패가 엇갈릴 때마다 국립묘지를 파헤질 것이냐면서 여당을 강하게 비판했고, C일보도 과거사 파헤치기가 협치는커녕 편 가르기를 낳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진보 성향의 언론사들은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해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이 검토됐었죠. 당시에도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약산 김원봉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맞선 독립군이었지만, 6.25 당시 남침을 했던 북한 장관이 됐죠. 백선엽 대장은 6.25 전쟁 때 선두에 서서 나라를 지킨 장군이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우리 독립군을 토벌했던 만주군이었습니다. 당시 ‘공’과 ‘과’를 나눠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던 여당과, ‘과’를 강조해 남침했던 이에게 서훈을 줘선 안 된다던 야당. 지금은 둘의 입장이 완전히 반대가 됐습니다.

 

두 진영 모두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 아닌지 돌아보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협치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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