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진동·균열…2호선 공사 피해 잇따라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7-06 14:40:48
곳곳 진동·균열…2호선 공사 피해 잇따라

요즘 광주 곳곳에서 지하철 2호선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 문제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균열까지 잇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공사가 한창인 광주시 산수동의 한 주택의 부엌 바닥은 심하게 벌어졌고, 화장실 타일 곳곳에도 길게 금이 갔다.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주택가입에는 군데군데 큰 균열이 난 채 방치되어 있다.

늦은 밤부터 이른 새벽에 더 심해지는 진동과 소음에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또 다른 지하철 공사 구간인 서석동 일대에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며칠 사이 주택가 앞 땅이 갈라지고, 벽에 금이 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공사가 시작된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접수된 소음 공해와 균열 관련 민원은 110건에 이른다.

건설본부 측은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면, 현장 점검 후 필요한 수리를 즉각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피해의 경우, 명확한 인과관계를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어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