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정현장 방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평창군 진부면을 방문해 배추 작황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오전 진부면 호명리의 여름배추 밭을 방문해, 배추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수급 안정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방림면의 대관령원예농협 채소사업소를 방문해 출하조절시설를 점검하고 여름배추 작황 및 수급관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균 평창군청 부군수를 비롯하여,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국장, 김진휘 강원도청 농정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고랭지 무·배추 수급동향에 관한 발표와, 수급대책 및 기타 건의사항에 대한 자유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황근 장관은 “6월 하순부터 잦은 비와 고온 상황이 지속돼 병충해 확산 등 작황이 부진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생육이 좋은 무, 배추도 갑자기 작황이 나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각 지자체, 농협,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함께 참여하는 작황관리팀을 운영하고, 생육 동향과 재해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공유하여 병충해 발생 시 즉시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취해질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상재해 발생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배추 6천 톤과 무 2천 톤을 수매해 비축하고 있다. 

농협과 계약한 출하조절시설 물량 및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필요 시 즉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