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강진 고속도로 벽진나들목 ‘위험’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7-29 10:00:15
광주 강진 고속도로 벽진나들목 ‘위험’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이다. 이 고속도로와 광주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이 구조적으로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광주에서 강진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인 광주 벽진동 제2순환도로 인근 현장에는 고속도로와 제2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벽진나들목이 설치될 예정인데, 동광주 방면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구조가 조금 특이하다.

순환도로 본선과 직접 연결을 하기 위해 모두 5차로의 차선 가운데 가장 오른쪽이 아닌 3번째 차선에 연결하도록 돼있다. 도로 주변 통행을 더 수월하게 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측도인 4,5차로에 차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연결도로가 오르막을 올라갔다가 다시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는 구조가 됐다. 250미터 길이의 도로의 경사도가 6.8%에 달하는데, 법령에서 정하는 종단경사 최대 허용 수치인 7%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특히 내리막 경사 구간의 기울기만도 5.9%로 겨울철 빙결 등 기상 상황을 더하면 사고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한국도로공사 역시 연구용역을 통해 위험요인을 인식해 도로에 홈을 파는 일명 횡방향 그루빙 시공을 하기로 했다. 차가 지나다닐 때마다 큰 소음이 발생해 도심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공법까지 동원한 것이다.

안전 문제 탓에 개통도 못하고 폐쇄 논란이 일었던 지산나들목 사례와 같이 2백억 원 넘는 혈세를 들인 벽진나들목도 지산나들목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