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 탈락자 불만 잇따라…형평성 논란 제기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8-04 14:36:33
국민지원금 탈락자 불만 잇따라…형평성 논란 제기

소득 하위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었지만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가구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급이 시작 된 6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페, SNS 등에 ‘재난지원금 탈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게재되었다.

“내가 소득이 없는데, 소득이 있는 부모와 같이 산다는 이유로 제외될 수 있느냐“고 억울해 했고, 다른 이는 “내가 88% 안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잘 버는 지 모르겠다”며 씁쓸해 했다. 또 건강보험료 천 원때문에 못받아 억울하다는 사연도 올라왔다.

이 같은 차이는 자신의 연봉 뿐 아닌 가구원 전체의 소득과 재산을 모두 고려하는 까다로운 지급 기준 때문이었다.

지급 대상에서 탈락한 이유는 5가지 체크포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연봉이 같아도 다 지급 받을 수 없다. 재난지원금의 구체적 기준은 가장 최근 소득 수준을 반영한 6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의 가구별 합산 액으로 결정된다. 건강보험료는 연봉만이 아닌 연봉 외 소득도 일부 반영됩니다. 건강보험료 지역가입자는 소득은 물론 토지, 건물, 선박, 자동차 등도 보험료 산정에 기준이 됩니다. 

두 번째는 따로 살아도 피부양자를 확인해야 된다. 혼자 살고 있더라도 소득이 없다면 부모 지급 기준을 따르게 될 수 있다. 소득이 없이 학업을 위해 따로 살고 있는 대학생의 경우 소득이 있는 부모와 함께 3인 가구로 묶여 부모 소득 및 재산이 3인 가구 기준을 넘으면서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세 번째는 가구 분리 이사 시기 확인입니다. 국민지원금선정가구원 수는 6월 30일 주민등록세대를 기준해 책정하게 되어 기준일 이후 분리는 이의신청을 해도 바뀌지 않는다.

네 번째는 재산 기준이다.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해도 고액의 자산을 보유했다면 지원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액 합계액이 9억 원, 종합소득 신고 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마지막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이다. 지역가입자인 자영업자의 경우 6월 건강보험료는 2019년 신고한 종합소득세를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줄어든 매출과 이로 인한 소득 감소가 건강보험료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이의신청 시 지난 5월에 신고한 종합소득세를 바탕으로 건강보험료를 다시 산정한다.

재난지원금 지급 탈락이 되었다면 5가지를 확인하고,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또는 읍·면·동 주민 센터를 방문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서를 작성하고 소득금액증명 또는 사실증명 등 증빙서류를 접수하는 방식이며 신청은 11월 12일까지 가능하다. 결과는 국민신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