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사…애물단지에서 복덩어리로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8-16 16:51:36
광주 남구청사…애물단지에서 복덩어리로

광주 남구청사는 부도 이후 방치된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것이다. 지난 2020년까지는 저조한 임대율 때문에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2년만에 청사 임대율이 90%를 넘기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7년, 백화점을 짓던 건설사의 부도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흉물로 남아있던 광주 백운광장 앞 15층짜리 건물을 남구청이 이 건물을 지난 2011년 105억 원에 매입한 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리모델링을 맡기는 조건으로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문제는, 공실률이 70%가 넘는 등 임대수익이 턱없이 모자라 위수탁 계약이 해지됐고, 지난 2020년까지 이 건물 임대율은 10% 안팎에 머물러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불과 2년만에 청사 임대율이 90%를 넘기는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청은 임대를 통해 청사를 공공행정 복합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청사 안에 남아있던 유휴공간은 약 2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세 개 크기로 이 중 2년만에 약 92%가 메워졌다. 지자체의 파격적인 시도로, 청사 안에 방치돼있던 공간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