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값 하락세…분양권 급매 속출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8-24 16:36:39
광주 아파트값 하락세…분양권 급매 속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있는 광주도 지난달부터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잇단 가격 하락 전망 속에 하반기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 분양권까지 급매로 나오고 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광주 서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분양받았던 사람이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을 받는 입주 직전까지 분양권을 팔겠다는 매물이 쏟아졌다.

광주지역 중개사들이 대부분 이용하는 부동산거래사이트에서 이 아파트 분양권 매물은 2주전 107세대에서 일주일 만에 119세대로 늘었고,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매물은 오히려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급격히 오르는 금리 부담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투자목적으로 분양받은 경우 전세금으로 잔금을 내야하는데 전세 가격이 50%대까지 떨어지면서 대출 부담이 훨씬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주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는 판단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다른 대규모 단지의 경우 최고 8억 원까지 거래됐던 34평형 분양권이 5억 원대로 낮춰 매물로 나오기도 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올 하반기 8천 세대, 2025년까지 4만 5,000세대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본격적인 아파트 가격 하락 전망과 금리 부담이 겹치며 분양권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