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산업클러스터 성공 척도는 ‘관광’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8-24 16:37:31
고흥 우주산업클러스터 성공 척도는 ‘관광’

정부는 전남 고흥과 경남 사천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세계 최대의 우주산업도시로 도약한 미국 플로리다의 경우 관광산업이 우주클러스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들을 유치하는 것 못지 않게 얼마나 많은 관광수요를 끌어낼 수 있느냐에 우주클러스터 성공 여부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케네디 우주센터에 있는 우주박물관에는 미국이 쏘아 올린 로켓과 위성 실물이 전시돼 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영상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버스 투어를 통해 실제 NASA의 조립동을 비롯한 핵심 시설을 둘러볼 수도 있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은 하루 4-5천여 명, 로켓이 발사되는 날에는 5배 이상 늘어난다. 한 달 평균 관람객 수는 25만여 명이다.

발사 장면을 볼 수 있는 관람대도 인기 장소 중 하나다. 발사가 있을 때면 망원경을 든 가족과 친구 단위 관람객들이 모여든다.

우주센터뿐 아니라 인근 올랜도 지역에는 디즈니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대형 테마파크가 20여 개에 달한다.

우주센터와 대형 테마파크가 모여있다 보니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이는 플로리다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주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관광 자원이다. 전국 유일의 우주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는 광주전남이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 콘텐츠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