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수소트램’…기대와 우려 교차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09-02 16:38:26
광주광역시 ‘수소트램’…기대와 우려 교차

민선 8기 광주광역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트램 도입과 관련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지하철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트램을 연결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오히려 교통 혼잡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거듭 도입 의욕을 밝혀온 친환경 수소트램은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에서 '철도트램정책팀'을 신설한 것도 이같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민힘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유치 계획을 밝히며, 트램 등 교통망 확충에 6천억 원의 국비를 요청하기도 했다.

여의치 않으면 강기정 시장은 시비로 트램을 건설하겠다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민선 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관련 용역비 1억 원을 반영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트램 사업은 크게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농성역에서 버스터미널, 전방·일신방직, 챔피언스필드 구간으로, 총사업비 72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2단계 구간은 광주역과 챔피언스필드, 극락강역, 광주송정역을 연결합니다.

지하철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노선을 구성해 이용 편의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막히는 도로 위에 최소 2개 이상의 전용차로를 확보해야 해, 교통 혼잡이 더 심해지고 교통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시의 구조와 지형, 교통 환경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구와 부산, 대전은 이같은 우려와 비용 문제 등으로 트램 건설 계획을 철회하거나 사업 추진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