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법안 얼마나 진행…연내 통과 글쎄

박혜수 기자
등록일자 2022-12-16 17:39:16
지역 현안 법안 얼마나 진행…연내 통과 글쎄

올해 마지막 정기국회 마감일이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지역의 현안 법안들은 줄줄이 상임위와 법사위에 발목이 잡혀 있다. 여야간 의견 차이뿐만 아니라 일부 현안은 지역 의원들 간에도 견해 차이가 커 사실상 연내 통과가 어려운 분위기다.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지역의 핵심 법안은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과 반도체 'K-칩스', '양곡관리리법 개정안', '국립의대 유치를 위한 특별법' 등이다.

이중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지만 국민의힘 반대로 직접 본회의에 올려야 할 상황이다.

부족한 사업비를 국가 재정으로 충당하는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국방위 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대구경북 군공항 이전 특별법'과 맞물려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전남 상생 1호인 반도체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지정하는 이른바 'K-칩스법'은 3개월째 표류 중이었지만, 최근 민주당에서 비슷한 'K-칩스법'을 발의해 이달 중 산자위 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반면 '국립 의과대학 유치 특별법'은 힘을 합쳐도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 동·서부권이 갈라져 보건복지위 소위 심사 통과도 전망이 어둡다.

지역 발전의 핵심 현안 법안들이 줄줄이 상임위와 법사위에 발목이 잡히면서 국회 통과가 사실상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법안 발의란 농사만 열심히 짓고, 수확이란 결과물을 연내 얻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혜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활성화 기대

사회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7년 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기업도시 활성화는 물론, 해남과 진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이른바 솔라시도 기업도시 진입도로가 3,100억 원을 들여 7년 간의 공사 끝에 9일 개통될 예정이다.영암의 서호IC에서 해남 대진교차로까지 12.19킬로미터로, 기업도시와 고속도로를 잇는 연결 도로다.기업도시로 가는 접근성이 개선돼, '솔라시도' 조성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해남이나 진도로 가는 소요 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되고, 관광 명소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영암호를 지나는 교각 아래에는 우리나레에서 보기 힘든 4층 규모의 전망대가 설치되고 있다.특히 서해안 자전거 도로와 연결돼 있어 동호인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전남도는 진입도로 개통에 맞춰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혜수 2022-12-22 17:46:41

고금리에 산단 계약업체도 죽을 맛

경제
가파른 금리 인상에 중소·중견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광주 도시첨단과 나주 에너지밸리에 공장 용지 부지를 계약한 업체들이 중도금 납부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광주도시첨단과 에너지밸리에 용지를 구매해 토지대금을 납부하는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어려움을 호소하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란이 됐다.산업통상부 장관도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또다시 금리가 인상되면서 1년 3개월 사이 모두 9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2.75%p 높아지며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5:29

국회 예산 파행…지역 현안 사업 증액 ‘빨간불’

정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활동 기한인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백여 건의 쟁점 예산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여기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예산안 심사와 연계되면서 예산처리 법정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예산안 심사가 사실상 멈춰서면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애가 타고 있다.광주광역시가 내년도 국비 증액을 요청한 지역의 핵심 현안 사업은 AI 직접단지 조성과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이고, 전라남도는 남부권 관광개발사업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사업 등이다.여야간 예산안 협상이 파행을 겪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증액은 아예 포기하고, 꼭 막아야 하는 예산만 감액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국비 증액이 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혜수 2022-12-22 17:4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