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목적 행정선 연오세오호 취항

포항시 신규 행정선 ‘연오세오호’가 25일, 포항 송도동에서 본격적인 항해를 알리는 취항행사를 가졌다. 

취항식에는 해양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선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고, 행정선 명명패 수여, 행정선 건조 유공자 표창 수여에도 함께 했다. 

또 이날 연오세오호는 해역으로 운항에 나서기도 했다. 

노후 어업지도선 경북207호를 대체해 건조된 연오세오호는 130톤 급 규모의 신규 행정선으로, 최대 24노트의 속력으로 달릴 수 있으며, ‘친환경선박법’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장치(DPF)가 탑재돼 선박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 중 최대 70%의 미세먼지를 저감한다. 

한편, 정식으로 취항한 연오세오호는 행정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유치 MOU 체결, 내·외국인 바이어 투자 설명회 시 공간 제공을 통한 시정홍보의 기능과 함께 수산재해 대비 해역예찰, 어선안전조업 지도, 불법어업 단속 등 바다의 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