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학생 감소에 ‘직격탄’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3-09 11:40:59
지역 대학…학생 감소에 ‘직격탄’
지난해 수능 정시모집에서 전국 14개 대학, 26개 학과에 지원자가 한 명도 모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0개 학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4개 학과로 광역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지원자가 있더라도 사실상 미달인 대학들도 많다.

전남의 대학 정시 평균 경쟁률은 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광주도 3.01대 1로 17개 시군 가운데 12위, 7대 광역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시는 1명당 대학 3곳씩 지원하다보니 교육계에서는 3대 1 미만의 경쟁률을 기록하면 사실상 지원 미달 대학으로 보는데, 광주 전남 대학 대부분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결국 올해 수시 정시 모집을 통해 채우지 못해 추가 모집에 나선 인원이 광주 전남 합쳐 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서울 종로학원 대표는 "KTX 기준으로 보면 거의 한 시간 이내의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더 먼 곳의 지역에 있는 학교들이 더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좀 한계 상황이 있다." 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미래 전망도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2000년 86만 명이었던 수능 응시자 수는 2010년 63만 명, 2020년 48만 명 등 해마다 크게 줄고 있다.

인구 구조로 예측한 2030년 대학 입학가능인원은 41만 명, 2040년에는 28만 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2040년 기준 전라권 입학 가능 인원은 2만 5천 명 수준으로 2020년 대비 52%가 줄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에서 대구경북권 다음으로 두번째로 예상 감소 폭이 큽니다.장학금이나 전자기기 지급 등 각 대학마다 학생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정영일 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지역 대학이) 이미 붕괴가 시작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은 사실은 국가에서의 그런 정책적, 특히 대학에 대한 지원 정책이 바꿔져야 되고..." 라고 말했다.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다’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대학의 존폐 위기도 빨리 올 거라는 교육계 속설이 현실이 되고 있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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