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한 마약 유통 기승…지역도 ‘빨간불’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3-30 14:53:05
SNS 통한 마약 유통 기승…지역도 ‘빨간불’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도 마약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한 마약 유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관련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새벽시간 광주의 한 호텔 입구.

의자에 앉은 한 남성 앞으로 경찰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112 신고를 직접 요청한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했는데,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윤흥희 한성대 마약알코올학과 교수는 "환청, 환시 즉 환각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죠. (호텔 난동 역시) 내가 왜 이걸 하는지 스스로 모르고 있다는 것, 아주 무서운 거죠."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붙잡힌 마약사범 수만 580명이 넘었고, 올해에도 벌써 49명이 검거됐다.

소수가 함께 모여 투약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 은 대부분의 마약이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된다.

실제 트위터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해봤다.

마약 판매상과 접촉 가능한 텔레그램 계정이 끝없이 안내되고, 각 계정에는 마약 종류부터 가격까지 상세하게 기재됐다.

'전국 배달 가능'이라는 문구도 눈에 띄는데, 계정 곳곳에서는 실제 마약을 건네받은 이들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마약 거래의 장이 되는 SNS가 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판매·유통책 추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SNS로 판매 광고를 하고 구매자를 접촉하고, 코인이나 계좌로 받는다거나 완전 비대면성으로 하는데, 진짜 판매책을 잡기가 쉽지 않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늘어나는 마약 범죄에 경찰은 오는 7월까지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검찰 역시 인천과 광주 등 각 지역에 마약 범죄 특별수사팀을 설치하며 국내 마약 유통을 적극 막겠다는 방침이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홍경서 2024-06-07 16: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