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는 산업단지…떠나는 상인들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4-06 14:50:53
방치되는 산업단지…떠나는 상인들
지자체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에 열을 올리는 모습, 많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조성된 산단 상당수는 분양만 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 진곡산단의 한 지원용지 부지입니다.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크기의 잡초들이 무성하다.

한쪽에는 생활쓰레기부터 버려진 각종 사무용 가구까지 나뒹굴고 있다.

쓰레기 탓에 벌레에 들쥐까지 들끓으면서 입주했던 상점까지 떠나고 있다.

라석균 피해 주민은 "임대가를 낮춰도 사람들이 오셔서 주변 환경이 너무 지저분한데 여기 식당을 하건 가게를 하는데 누가 와서 손님이 와서 밥을 먹겠냐 이런 식입니다." 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부지가 이곳 진곡산단에도 열 곳이 넘는다는 점이다.

이 산단의 분양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이 부지를 분양받은 개인과 법인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개발을 하지 않고, 관리도 하지 않다 보니 이대로 방치된 것이다.

고통을 받는 주민들은 있는데, 누구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산단을 조성하고 분양한 광주도시공사는 해당 부지가 산업용지가 아닌 지원용지이다 보니 수 년째 방치해도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도시공사 관계자는 "어떻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1994~5년 정도 택지개발을 할 때는 환매권이 전에 있기는 했어요." 라고 말했다.

지자체에서 청결유지 명령을 내리는 게 전부인데, 이마저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광산구청 관계자는 "사유지 청결 유지 이행명령 통지를 했더라고요. 지금 이제 정해진 절차를 지금 밟고 있는 상황이라 좀 더 아마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매번 새로운 산단을 조성하며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산단을 조성하고 나서는 허술한 규정 등을 핑계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지역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홍경서 2024-06-07 16: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