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없는 농어촌…‘계절 근로자 숨통’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7-11 17:16:09
일손 없는 농어촌…‘계절 근로자 숨통’

이맘때면 농번기에 접어든 농·어촌마다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다.

인력이 없어 외국인 노동자로 대체하고 있는데, 소개소를 이용하거나 브로커를 통해 인력을 구하다 보니 인건비가 큰 부담이다. 

이런 걱정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가 나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완도 금일도 해상.

양식장 곳곳에서 다시마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넘실대는 파도에도 육중한 다시마 줄을 끌어올리고 세척하는 힘든 작업이 반복된다.

이곳에 360어가에서 다시마를 수확하는 데 필요한 인력은 2천여 명 정도.

가족과 친인척까지 끌어 모아도 절반에 못 미쳐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밖에 없다.

소개소를 통해 인력을 구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어쩔 수 없이 브로커를 통해 불법체류자를 구하는 일도 다반사다.

이렇다 보니 인건비도 제각각이고 도중에 이탈하는 경우도 빈번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완도군이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지방 정부와 협약을 맺고 단기 근로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했다.

개인이 인력을 구할 경우 하루 일당이 20만 원을 호가하지만 계절근로자는 200만 원 안팎의 월급제로 3개월 동안 고정 배치가 이뤄진다.

문송태 완도군 일자리창출팀장은 "부족한 일손을 어민들이 수시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장점이고, 급여나 일당이 저렴해지고 일손을 구하는데 손쉬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올해 배치된 계절근로자는 344명, 저렴한 인건비와 합법적인 고용 덕에 어민들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유희동 금일도 다시마 어가는 "지금은 계절근로자는 210만 원 정도면 월급으로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계절근로자를 쓰는 입장에서 저희한테 큰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고 말했다.

아직은 어가마다 배치되는 외국인 근로자 수가 모자라고, 숙련도가 떨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조금이나마 농어촌 인력난 해소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홍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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