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목포항 수산 경제…애태우는 어업인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7-31 15:30:27
내리막길 목포항 수산 경제…애태우는 어업인

불과 20여 년 전까지만해도 조기와 갈치, 갑오징어등 각종 선어로 넘쳐났던 목포항의 수산 경제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어족 자원 고갈에다 조업하는 어선까지 줄고 있기 때문인데, 그 누구보다 수산업단체와 어선업 종사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목포항에서 자리를 잡은지 86년만에 북항으로 옮겨온 목포수협 수산종합지원단지.

10만여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선 4층 건물에는 저온 위판장과 수산물유통물류센터,제빙시설뿐아니라 어민 휴게시설까지 그야말로 친환경 첨단 시설로 탈바꿈했다.

1990년 4만 5천 톤을 넘었던 선어 위판량이 30년 만에 만 8천 톤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만 3천 백 톤으로 예전의 30%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때 목포 내항을 가득 매웠던 257척의 안강망 어선은 지금은 67척으로 줄어 목포항의 명맥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어획량 감소는 어선 감척으로 이어지고 다시 위판량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배를 매물로 내놓는 선주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거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경숙 안강망어선 선주(26년 경력)은 "저도 (배를) 지을 때 든 비용만 나오면 팔고 싶은데 가격이 안 나와요.적자 보고는 팔수 없잖아요. 울며 겨자 먹기로 어업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수산관련단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있다.

정부에 어선 임대사업을 건의하고, 사업 다각화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이런 어선업 소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에 어선업 임대 사업을 요청하고 있고 어선업의 가장 어려운 선원공급, 수협이 직접 나서서." 라고 말했다.

최근까지도 전국 위판고 1위를 주고 받고 있는 목포수협과 진도수협 등 수산단체 그리고 이를 받쳐 주고 있는 어선세력을 근간으로 버텨온 서남권 경제,어업 활동과 위판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수산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해법 찾기에 고심이 깊어지고있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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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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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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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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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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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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