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 급등…소비자도 상인도 ‘울상’

홍경서 기자
등록일자 2023-08-10 15:11:17
채솟값 급등…소비자도 상인도 ‘울상’

긴 장마에다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식탁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채솟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상품성도 크게 하락했다.

소비자도, 상인도 모두 울상이다.

비가 그쳤는데도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소비자들은 채솟값을 확인할 때마다 혀를 내두른다.

박서용 소비자는 "상추나 깻잎이 너무 비싸 가지고, 열무 또한 너무 비싸 가지고 가게 하는데 엄두가 안 나네요. 물가가 너무 비싸 가지고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했다.

실제로 광주 양동시장 기준, 한 달 전 680원 선이던 상추100g 가격은 천820원으로 무려 166%가 올랐다.

시금치는 100g에 천430원으로, 한 달 새 120%나, 열무는 1kg에 3천730원으로 80%나 급등했다.

전국이 '극한 호우'로 몸살을 겪으면서 잎채소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고, 그나마 시장에 나온 채소들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다.

상인들도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비싼 가격 탓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잘 열지 않는 데다, 경매를 받아온 물건도 상태가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정미자 채소 상인은 "더우니까, 야채가 싱싱한 게 있어야 되는데 날씨가 더울수록 계속 이게 막 물러지잖아요. 그러니까 만지는 것도 엄청 예민해요, 손님들이 만지는 것도." 라고 말했다.

과일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많은 비 탓에 제철 과일인 수박과 복숭아, 포도는 당도가 떨어지지만, 가격은 평년에 비해 10~40%나 껑충 뛰었다.

장마가 끝나면 폭염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식탁물가 고공행진은 추석까지 이어질 우려가 크다.



홍경서

‘충북 의료비후불제’ 신청자 700명 돌파

충북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사업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척추질환 슬·고관절 인공관절, 심·뇌혈관, 치아교정, 암, 골절, 기타 질환 순으로 많았다.또한,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홍경서 2024-06-07 17:00:15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선정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횡성군이 강원특별자치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공동으로 조성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총사업비 196억을 투입하여,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평가센터와 성능평가 지원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에 현재까지 선정된 8개 국가사업에 총 1,5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돼 이모빌리티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지난해 착공된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의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기업지원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내년에는 실도로 기반 레벨 포(4) 자율주행차량 운전 능력 평가기술 개발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에 있다.
홍경서 2024-06-07 16:59:54

마포구, 골목상권 ‘붐’ 축제 진행

수도권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포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축제죠, 마포 골목상권 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 출판 디자인 업체 등이 모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다.지난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홍대 레드로드 R1에서 열린 마포골목상권 '붐' 축제에 약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축제 현장에는 마포공덕시장, 용강동 및 도화동 상점가 등 상권별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마포 미식(美食)존과 맛거리 홍보존이 마련됐다.또 합정 하늘길과 방울내길, 홍대 소상공인 상점의 소품 판매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마포 상권의 특색을 알렸다.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주민과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 모두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마포의 맛을 즐겼다.한편 마포구는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운영방식을 채택해 생활폐기물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다.이번 '붐' 축제를 통해 특색 넘치는 마포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홍경서 2024-06-07 16:5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