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국내 최대 인기 관광지 부상

정송이 기자
등록일자 2023-10-13 18:14:51
광주·전남, 국내 최대 인기 관광지 부상


전라남도는 지난해 5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으며  최대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광주광역시도 노잼 도시 오명을 벗고 '꿀잼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전남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5천 6백만 명이다.

1년 전보다 무려 천만 명 넘게 늘었다.

천혜의 자연을 무기로, 사계절 내내 온통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라벤더와 수국, 아스타 등 계절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신안 1004섬은 손에 꼽는 '사진 명소'이다.

지난해에만 178만 명이 신안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새겼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여수엑스포해양공원과 새빨간 동백이 소담스럽게 핀 오동도,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그대로 녹여낸 순천만국가정원은 이제 우리나라 대표 수출 품목이자 자랑거리가 됐다.

경기도 용인시 최석혜 씨는 "봄에 친구들하고 왔는데 그때 꽃하고 지금 꽃하고 또 많이 변하고 더 멋있어졌어요. 그리고 정원도 두루두루 살펴보고."라고 말했다.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수묵비엔날레까지, 쉴새 없이 펼쳐지는 축제의 향연에 전남은 관광객 1억명 유치라는 목표 달성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임정선 관람객 임정선 씨는 "그냥 막 만들어진 게 아니라 대대로 잘 내려오는 모습이 보면서 되게 힐링이 됐어요."라고 전했다.

광주광역시도 '노잼 도시' 오명을 벗고 '꿀잼 도시'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6% 많은 840만여 명의 관광객을 끌여들였다.

추억의 충장축제와 김치축제 등 광주만의 특색을 살린 행사를 비롯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버스킹 월드컵으로 지역을 너머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상 상시개방으로, 57년 만에 오롯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무등산국립공원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북구 전경희 씨는 "(군부대 때문에) 화순 쪽의 뷰를 인왕봉에서 볼 수 없어서 좀 안타까웠고요. 역시 무등산입니다. 주상절리가 저렇게 광주시민을 두 팔 벌려서 반기는 것 같아요."라고 표현했다.

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콘텐츠 집약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는 발길도 지난해에만 170만 명에 달했다.

부탄에 사는 푸브 왕디 씨는 "ACC 전시관을 돌아봤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광주를 다시 오게 된다면 꼭 ACC에 또 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올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른 광주시는 두번째 버스킹 월드컵을 통해 관광객 천만 도시로 확실히 도장을 찍겠다는 포부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광주와 전남이 국내 최대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벼랑 끝’ 폐지 수거 노인…지원책 마련

지역
요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폐지 값이 폭락한 데다 수거량도 줄어 한 달 평균 수입이 16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 줍는 노인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각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비가 그치자, 정쌍섭씨는 폐지를 줍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섰다.골목길과 거리를 누비며 쓸만한 폐지는 모두 주워 담았다.비에 젖은 종이는 무겁고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씨는 오랜만에 찾아온 맑은 날이 반갑다고 말했다. 광주 금호동 정쌍섭 씨는 "비나 눈이 오면 이제 못할 때도 있다. 해갖고 와서 가격을 내리고 그러면 나는 죽어라고 갖고 와봐야 힘만 든다"고 표했다.고물상에 들러 한 짐 풀어놓고 또다시 거리로 나서자 수레가 제법 찼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지난해 이맘때쯤 폐지 가격은 1kg에 100원이 넘었지만, 1년 만에 6~70원까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또 하루종일 길거리와 골목을 누벼도 수거하는 폐지량은 이전만 못한다.경기 침체로 명절 선물이 줄고, 택배량이 감소하면서 폐지 수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광주 금호동 정쌍섭 씨는 "없으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없으면 어쩔 수 없다. 한 번에 5~6천 원, 그리고 2천 원도 받고 3천 원도 받는다"고 밀했다.박민철 고물상 사장은 "싣고 오면 항상 2만 원 3만 원씩 한 번에 받아 갔었다. 단가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신나는 표정도 없고 조금 얼굴 표정에서 많이 드러난다"고 말했다.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폐지수집 노인은 1주일 평균 6일을 일하면서도 월 수입이 15만 9천 원에 그쳤다.폐지 줍는 어른신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자체들이 일자리 연계는 물론 현금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윤정민 광주 서구의원은 "조례로 만들어서 현금 지원하게끔 얘기가 된 상태이며 예를 들어서 어르신들이 5천 원어치를 주웠다 그러면 5천 원 정도를 보장해 준다"고 강조했다.폐지를 주워 생활비를 대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노인들에게 뒤늦게나마 사회 안전망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정송이 2024-03-28 11:22:10

횡성군,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선정

지역
횡성군이 유기성 폐자원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이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하수 찌꺼기 등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추출하는 시설을 뜻한다.횡성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57억 원을 투자하여 공근면 초원리 일원에 시설을 설치하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시설 입지 지역주민 지원사업 등에 투입하여 주민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소득 증대 및 복지 확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축분뇨 자원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지자체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송이 2024-03-28 11:19:42

마포구, 구민 숙원 DMC 랜드마크 건립 위해 총력

수도권
마포구는 상암 DMC 랜드마크 건립 지연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건립 지원을 추진 중이다.앞서 'DMC 랜드마크 신속 추진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지정한 데 이어 매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관부서와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오는 6월경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용지 매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상암동이 서북권의 경제 중심지이자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한편 마포구는 종합병원이 부재한 마포구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종합병원 신설을 요청하고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정송이 2024-03-28 11: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