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광주 지역 전자·통신, 전기장비 등 생산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전기 수출액도 20%나 급감했다.
경기 침체 속에 광주에 본사를 둔 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사들마저 9월부터 잇따라 부도가 난 것이 가전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도 지역 경제를 휘청이게 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던 거래량 회복과 아파트 매매가 상승으로 잠시나마 기대을 품었던 주택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도 날이 갈수록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김홍균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대유위니아 사태로 인해 중소기업들은 운전자금과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기 위해 피를 말리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건설사들 또한 벼랑 끝에 서 있는 실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업인들은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지역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기업 신규 유치가 녹록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지역 현안 해결과 함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달라고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문했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은 "군·민간 공항을 조속히 이전한 뒤 광천동에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을 그쪽으로 이전을 해보자. 100만 대 생산 약속을 받아내면, 땅도 100만 평 주고, 그러면 광주의 실업문제,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모든 게 한 방에 해결된다는 얘기입니다."라고 전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유위니아 사태 수습을 위해 어음 연장과 중소기업 특별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 있을 패키징 분야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지역화폐 등 지역을 위한 예산 증액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국회 예결위원 "(지역화폐 예산 증액이)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저도 예결위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 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있는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기 위해 기업인들의 노력뿐 아니라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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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요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의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폐지 값이 폭락한 데다 수거량도 줄어 한 달 평균 수입이 16만 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지 줍는 노인들이 벼랑 끝으로 몰리면서 각 지자체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일주일 넘게 이어지던 비가 그치자, 정쌍섭씨는 폐지를 줍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거리로 나섰다.골목길과 거리를 누비며 쓸만한 폐지는 모두 주워 담았다.비에 젖은 종이는 무겁고 제값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씨는 오랜만에 찾아온 맑은 날이 반갑다고 말했다. 광주 금호동 정쌍섭 씨는 "비나 눈이 오면 이제 못할 때도 있다. 해갖고 와서 가격을 내리고 그러면 나는 죽어라고 갖고 와봐야 힘만 든다"고 표했다.고물상에 들러 한 짐 풀어놓고 또다시 거리로 나서자 수레가 제법 찼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지난해 이맘때쯤 폐지 가격은 1kg에 100원이 넘었지만, 1년 만에 6~70원까지 떨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또 하루종일 길거리와 골목을 누벼도 수거하는 폐지량은 이전만 못한다.경기 침체로 명절 선물이 줄고, 택배량이 감소하면서 폐지 수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광주 금호동 정쌍섭 씨는 "없으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없으면 어쩔 수 없다. 한 번에 5~6천 원, 그리고 2천 원도 받고 3천 원도 받는다"고 밀했다.박민철 고물상 사장은 "싣고 오면 항상 2만 원 3만 원씩 한 번에 받아 갔었다. 단가가 계속 떨어지다 보니 신나는 표정도 없고 조금 얼굴 표정에서 많이 드러난다"고 말했다.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폐지수집 노인은 1주일 평균 6일을 일하면서도 월 수입이 15만 9천 원에 그쳤다.폐지 줍는 어른신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지자체들이 일자리 연계는 물론 현금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윤정민 광주 서구의원은 "조례로 만들어서 현금 지원하게끔 얘기가 된 상태이며 예를 들어서 어르신들이 5천 원어치를 주웠다 그러면 5천 원 정도를 보장해 준다"고 강조했다.폐지를 주워 생활비를 대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노인들에게 뒤늦게나마 사회 안전망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정송이
2024-03-28 11:22:10
횡성군,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선정
지역
횡성군이 유기성 폐자원에서 바이오가스를 추출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이란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하수 찌꺼기 등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바이오가스를 추출하는 시설을 뜻한다.횡성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57억 원을 투자하여 공근면 초원리 일원에 시설을 설치하며,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시설 입지 지역주민 지원사업 등에 투입하여 주민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소득 증대 및 복지 확대에도 활용할 계획이다.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가축분뇨 자원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구축과 함께 지자체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송이
2024-03-28 11:19:42
마포구, 구민 숙원 DMC 랜드마크 건립 위해 총력
수도권
마포구는 상암 DMC 랜드마크 건립 지연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며 건립 지원을 추진 중이다.앞서 'DMC 랜드마크 신속 추진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지정한 데 이어 매월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관부서와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 있다.오는 6월경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용지 매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상암동이 서북권의 경제 중심지이자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한편 마포구는 종합병원이 부재한 마포구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부지에 종합병원 신설을 요청하고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정송이
2024-03-28 1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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