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생존율 91% 이끄는 실전 외식업 교육, 서울시 '프렙 아카데미’

김도희 기자
등록일자 2025-04-03 13:50:28
- 1~7기 수료생 135명 중 79명 창업 성공, 창업생존율 91%, 교육 만족도 98.6%로 높은 호응
- 청년 외식업 창업가 육성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선순환 창업생태계 마련 목표
프렙 아카데미 8기 입학식 기념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외식 창업 교육 프로그램 ‘프렙 아카데미’가 올해 운영 5주년을 맞아 교육 인원과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성수 캠퍼스 외에 신규 교육시설을 추가 조성(2025년 하반기 예정)해 연간 교육 인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까지 늘리고, 실무 중심의 단기 특강도 기존 100명에서 120명 규모로 확대해 창업 교육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렙 아카데미 8기’가 지난 3월 28일(금) 개강하며 외식업, 식음료, 베이커리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만19~39세 청년(의무복무 제대군인은 최대 42세) 20명이 12주간 250시간 이상의 교육을 통해 본격적인 창업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부터는 일부 개정된 서울시 청년 기본 조례 제24조에 따라 의무복무 제대군인에 대해 모집 연령 기준을 최대 3년 상향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하였다.

이번 8기 과정에는 총 77명이 지원해 3.85: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창업 역량을 종합 평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20명이 최종 선발되었다. 선발된 교육생은 성수동 캠퍼스에서 입학식을 시작으로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 멘토링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하게 된다. 교육 수료 후 본격적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창업자금 저리융자 및 홍보 마케팅 지원 등 종합 창업지원을 받게 된다.

프렙 아카데미의 가장 큰 차별점은 현장 중심의 실전 교육과 자율적인 네트워크 기반 학습 환경이다.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교육 외에도, 20명의 소수정예 교육생 간 유대와 교류를 중심에 두고, 자율 학습모임, 인기 점포 벤치마킹을 위한 필드트립 등 수평적이고 참여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상권분석, 브랜딩, 노무·세무, 위생 관리 등 창업 전반에 필요한 이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전문가의 1대 1 피드백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할 수 있으며, 특히 ‘비즈업 데이’를 통해 외식업·마케팅 전문가들과 함께 사업 아이디어를 심층 분석하고 가능성과 리스크를 다각도로 검증하는 기회를 갖는다.

전문 조리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실습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전문가와 함께 다듬고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외식 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시제품을 직접 시식·평가하는 품평회를 통해, 플레이팅, 가격 전략, 메뉴 구성 등 실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한 외식 창업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프렙 아카데미 수료생의 실제 창업 매장을 방문해 현장의 운영 방식과 생존 전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수료생 멘토링’은 서울시 프렙 아카데미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최대 7천만 원의 장기 저금리 창업자금 융자, 입지 분석·임대차 계약·인테리어 등 전문 창업 컨설팅, 위기 점포에 대한 선제적 경영 지원 및 금융 대응 등 창업 이후까지 책임지는 종합 창업지원이 이어진다. 실전 위주의 교육과정과 창업 이후까지 이어지는 밀착지원으로 ‘프렙 아카데미’는 청년 외식 창업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서울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프렙 아카데미는 2021년 11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79명(58%)이 실제 창업에 성공, 창업 생존율은 91%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외식업 평균 생존율(47.4%)보다 약 40%p 높은 수치로, 프렙 아카데미의 실효성을 뒷받침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프렙 아카데미는 청년 외식 창업가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교육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서울 전역에 활력 있는 골목상권을 만드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희

양부남 의원, "공정한 사회 위해 정치 시작...기본권 지키는 법안 발의할 것" [더 인터뷰]

프로그램
검사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 유죄 판결 이끈 경험 강조 민생 안정 최우선, 정권 교체 후 개헌 논의 필요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이 지난 22일 지방자치TV '더 인터뷰'에 출연하여 정치 입문 이유와 의정 활동 성과, 지역구 현안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양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광주지검장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 관련 사건에서 역사적 유죄 판결을 이끌어낸 경험을 강조하며, "검사에서 정치인으로 전향한 이유는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양 의원은 "정치와 검사의 가장 큰 차이는 소통이다"라며 "정치는 국민과의 소통이 우선이며 민생 문제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 활동에 있어 양 의원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법을 대표 발의하여 국민 기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소방안전교부세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소방관들이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지역구 현안으로는 "풍암 입구 사거리의 교통 체증 해결을 위한 AI 교통 신호 시스템 도입과 광주 중앙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을 통해 시민 생활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여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양부남 국회의원이 출연한 ‘더 인터뷰’는 5월 2일 오후 1시 지방자치TV를 통해 방영된다.지방자치TV 대표 인터뷰 프로그램 '더 인터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방송되며, 유튜브(www.youtube.com/@지방자치TV)를 통해 다시보기 가능하다.
김도희 2025-04-30 16:35:06

이재관 의원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 맞아 지방정부 행정체계 개편 필요”

정치
이재관 의원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30년, 지방행정체제의 패러다임 대전환> 정책토론회에서 “지난 `21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통해 구시대적인 틀을 벗고 자치분권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재설정된 만큼 지방정부의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자치분권을 위해 연구하고 경험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회는 개혁행동포럼이 주관하고, 이재관, 김성환, 김남근, 김남희, 김용만, 김남희, 김윤, 문금주, 박지혜, 손명수, 이훈기, 황정아, 서왕진, 한창민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지난 30여 년간 지방자치는 정치적 민주주의 실현과 행정의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역발전의 중심축으로 기능해 오며,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하지만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 심화, 지방소멸 위기 등 지방을 둘러싼 행정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의 중앙집중형 행정운영 방식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또한, 급속한 디지털기술의 발전, 경제구조가 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개편되면서 지방정부의 행정형태가 혁신적이고 유연하게 재편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 홍준현 중앙대 교수가 ‘지방행정체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제했고, 이재원 부경대 교수가 ‘지역균형과 다양성, 재정분권의 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은 행사를 준비한 이재관 의원이 맡았다.토론 패널로는 박경현 국토연구원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과 김홍환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염태영, 문금주, 장종태 국회의원 등 전문가·국회의원이 직접 토론에 참여했다.
김도희 2025-04-29 14:54:14

조재구 회장 "산업안전 협약은 지역 안전 위한 상생협력의 출발점" 강조

사회
조재구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 표회장이 "대다수 소규모 기업들은 안전시설 투자와 인력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은 지역의 안전한 일터, 나아가 안전한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드는 상생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28일 서울 용산구 현대자동차 원효로 사옥에서 '산업안전상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이 2024년부터 근로자 5인 이상 모든 기업으로 확대 적용됨에 따라 지역의 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장의 지속가능한 안전 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식은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과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중소기업과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체계의 수립과 이행, 점검 및 개선을 위한 각종 교육·컨설팅 연계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단순히 중소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안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산업안전상생재단과 공동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도희 2025-04-28 16:3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