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의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91년 개장한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은 건물 노후화 및 협소한 부지로 인해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커 시설 현대화나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전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면적 대비 거래 물량 부하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6.4t에 달해 경제·정책적으로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명석 중도매인연합회장은 " 경매장이 좁다 보니까 경매하는 데 물동량을 전체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너무 많다"고 호소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8일 현장을 방문해 시장 시설물을 점검하고 상인 대표 등에게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확장 이전을 위한 특별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이전 후보지 선정과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