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짓고 수익 낳고…‘영농형 태양광’

홍수민 기자
등록일자 2025-05-14 13:48:08
농사짓고 수익 낳고…‘영농형 태양광’
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이 영광에 들어섰다.

조만간 모내기가 이뤄질 논 위에 4.5미터 높이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됐다. 기둥 간 폭도 6미터나 돼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 5만 제곱미터 간척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1M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단지가 조성된다.

강종오 월평햇빛발전조합 이사장은 "3MW를 처음부터 같이 시공하려고 했으나, 전기 계통 연계 용량을 2025년 1MW만 해 준다고 했다. 2026년에 2MW를 해 준다고 해서 일단 1MW만 시설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현재 대규모 농지가 많은 농업진흥지역에서는 태양광 설치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사실상 태양광 설치는 소규모 자경농의 토지에서만 가능해 난개발 우려가 크다. 벼농사의 절반 이상이 임차농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반발도 극복해야 한다.

문금주 국회의원은 "정부가 쌀값 안정 때문에 농지 면적을 강제로 줄이려고 한다. 그래서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절대 농지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농민들도 쌀 농사짓는 거에 추가적으로 소득증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는 '영농형 태양광' 을 설치한 곳이 22곳이나 있지만, 시설 규모는 평균 60kW로 비교적 작다.

홍수민

불황에 지방세·교부세 감소…곳간 비는 지자체들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불황이 끝없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의 곳간도 비어가고 있다. 당장 진행 중이던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여수시는 올해 1차 추경까지 810억 원의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다.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과 시립박물관 건립 등 주요 사업들의 예산이 부족한 탓인데, 지방채로 인한 부채가 1,2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석유화학 업계가 어려움에 빠지면서 4천억 규모였던 지방세 수입이 2,700억 대로 줄어든 여파가 고스란히 재정 부담으로 이어진 것이다.최근 2년간 정부의 교부세도 1,300억 원 가량 줄어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여수시 관계자는 "세수 분석해 보니까 지방세도 5년 전, 즉 2020년 정도 예산 규모로 가버렸다. 지금 재정이 안 좋다"고 전했다. 산업구조가 비슷한 인근 지자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2년 사이 광양시는 지방세와 교부세가 1천억 원 가량 줄었고, 순천시는 교부세가 2천억 원 가까이 줄어 큰 타격을 입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방재정과 매칭이 필요한 국비사업을 지자체들이 서로 거절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올해 초 산림청이 전남 동부권 지자체에 소나무재선충병 재해 대책비 3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순천시는 절반만 배정을 받았고, 여수시는 남은 예산 15억 원의 배정을 거부했다.재해대책비는 국비와 도·시비가 각 절반씩 투입되는 매칭사업이다보니, 지자체 몫의 예산이 부담됐기 때문이다.순천시 관계자는 "인건비나 기본 나가야 될 돈은 계속 올라간다. 옛날에 비해서 교부세는 계속 떨어지고 원래는 올라야 될 지방세 수입도 계속 현상 유지, 즉 오히려 떨어진다"고 말했다. 5년 전 수준으로 축소된 세수 규모에 지방 행정 차질이 가속화되고 있다.
홍수민 2025-05-14 13:49:53

마포구 싱크홀대책본부 개소식 진행

수도권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마포구는 이러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싱크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싱크홀대책본부는 철저한 점검과 발 빠른 복구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본부 개소를 계기로 마포구는 지반침하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며 '안전에는 과잉이 없다'는 신념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홍수민 2025-05-14 13:49:48

마포 맘카페 확장…여성 양육자 위한 공간

수도권
마포구 여성 양육자들을 위한 마포 맘카페가 확장됐다. 이곳에서는 여성 양육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된다. 맘카페에는 공유거실과 공유주방, 독서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마포 맘카페는 1호점 마포여성동행센터, 2호점 상암부엉이근린공원 등 총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여성 양육자들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홍수민 2025-05-14 13: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