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의 36세 당 대표로 선출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 처음이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원투표 마지막 날인 10일 당원 투표(모바일 투표 방식) 집계 결과 45.3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32만 8000여 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대의원, 책임·일반 당원)을 대상으로 7~10일 진행했으며, 예상했던 50% 돌파라는 벽은 넘지 못했으나 역대급 흥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7~8일 이뤄진 사전투표에서 36.16%가 집계됐으며, 이후 9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진 ARS 투표에서 투표율이 9.2% 보강됐다.
당원투표 결과(70%)와 합산될 국민 여론조사(30%)는 9일부터 10일 양일간 실시됐으며.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당대표 후보자 5인 중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됐으며, 최고위원 후보 10명 중 조수진, 배현진, 김재원, 정미경 후보가 선출됐고, 청년 최고위원으로 김용태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야권에서는 이번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진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편, 대선 까지 앞으로 10개월 남은 상황, 헌정 사상 첫 30대 보수정당 대표로서 국민의 힘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